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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인터뷰

코로나19 검사 적극적으로 받으세요(기모란 교수 인터뷰 - 뉴스공장)

by ★노는시간★ 2020. 12. 14.

코로나19 검사 적극적으로 받으세요

 

 

아래 내용은 12월14일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은 맨 아래 요약을 참고하세요

 

 

12월14일 기모란 교수 인터뷰 -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 : 이어서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기모란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모란 : 안녕하세요.

 

 김어준 : . , 뭐랄까요. 새로운 국면이자 마지막 국면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때까지 1년간,

 

 기모란 :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죠.

 

 김어준 : . 마지막 고비인 것 같아요. 이때까지하고 양상이 다른 확산이잖아요, 그렇죠?

 

 기모란 : 그렇죠.

 

 김어준 : 중심도 없는 것이고.

 

 기모란 : 그렇죠. 또 이제 겨울이 되어서 바이러스는 훨씬 세졌죠.

 

 김어준 : . 그리고,

 

 기모란 : 사람들은 이제 면역도 떨어지고 좀 약해졌죠. 좀 경각심도 떨어지고,

 

 김어준 :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죠.

 

 기모란 : 조심성도 좀 떨어지고.

 

 김어준 : . 경각심이 많이 떨어진 게 그전에는 누군가 내가 잘 모르는 사람, 혹시 저 사람이 어떤 특정 교회에 다니지 않을까? 특정 장소에 다녀온 게 아닐까? 그래서 모르는 사람을 경계했어요.

 

 기모란 : 그렇죠.

 

 김어준 : 이번에 그런데 확산 양상을 보면 지인들 통해 확산된다, 그것도 차이점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는,

 

 기모란 : 나부터 의심해야 됩니다.

 

 김어준 : 가족부터 의심해야 된다.

 

 기모란 : . 본인부터 의심해야.

 

 김어준 : 본인부터 의심해야 된다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그 본인부터 의심해야 된다는 말씀은 결국 본인부터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는 거잖아요.

 

 기모란 : 그렇죠. 왜냐하면 무증상 대상 검사를 해보면 확진됐을 당시에는 거의 한 40% 정도 무증상이에요.

 

 김어준 : 절반 가까이가 무증상이네요.

 

 기모란 : . 그래서 저희가 확진자나 접촉자 대상 무슨 설문조사, 이런 연구를 하고 있는데 첫 번째 진단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 느낌이 어땠냐? 그러면 반 이상이 충격.

 

 김어준 : 믿을 수 없는 거죠. 난 아무 이상 없는 것 같은데.

 

 기모란 : . 내가 걸렸다니,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이런 반응이에요. 그래서 누구든지 걸릴 수 있다.

 

 김어준 : 그게 정답이네요. 본인부터 의심해야 하고, 첫 번째. 왜냐하면 지금 절반 정도는 증상이 없고 확진된 사람들 다들 내가 걸렸다니 할 정도니까.

 

 기모란 : . 그리고 그런 사람들 또 이제 지금 한 20% 정도는 역학조사를 해도 어떻게 걸렸는지 모르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두 번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것 같아요. 지인, 과거에는 8.15 때 광화문 갔다 온 사람이 누구지? 그 사람하고 멀리해야지. 그러니까 모르는 사람하고 멀리하고 내가 안전한 공간으로만 다니면 괜찮겠지, 그랬었거든요. 그게 신천지 때도 그랬고, 이태원 때도 그랬고, 광화문 때도 그랬어요. 모르는 사람들, 어떤 공간에 갔다 온 사람들만 조심하면 돼. 그래서 자기가 안전한 루트, 동선, 공간이 있었어요. 그렇게 하면 될 줄 알았거든요, 이번에도.

 

 기모란 : 그렇죠. 이번에는 이제 그게 안 먹히는 거죠.

 

 김어준 : 그게 안 먹히는 것 같아요.

 

 기모란 : 그러다 보니까 단계를 올렸는데도 환자가 안 줄어드는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왜냐하면 지금 얘기했듯이 나부터 혹은 지인을 통해 옮겨지니까.

 

 기모란 : 그렇죠.

 

 김어준 : 그래서 지난번 나오셨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늘려야 되겠습니다.

 

 기모란 : 그렇죠. 지금 어제 우리나라 천 명 나왔을 때 양성률이, 양성률은 검사 양성자 대비 양성 더하기 음성, 이렇게 계산하면 양성률이 4.8%에요.

 

 김어준 : 4.8%.

 

 기모란 : . WHO에서 제시하는 기준은 3%.

 

 김어준 : 그 아래로 유지해야 된다.

 

 기모란 : . 한국은 그동안 1% 미만으로 유지를 해서 제가 강의할 때 지금 일본은 위험하다, 3%에서 5%.

 

 김어준 : . 일본은 계속 그래왔죠.

 

 기모란 : . 지금 뭐 미국 위험하다, 10% 가까이 된다, 이렇게 이제 했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4.8%, 이렇게 나온 적은 그동안 없었거든요.

 

 김어준 : 까지 올라왔다.

 

 기모란 : 그래서 지금 상당히 위험하다. 그런데 우리가 검사 능력이 안 되어서 이렇게 못하는 거냐? 그건 아니거든요.

 

 김어준 : 그건 아니고.

 

 기모란 : . 검사 능력은 충분히 있기 때문에 검사를 많이 해서 자기도 모르게 감염된 사람, 이런 사람들이 혹시라도 스스로 검사 받아서 확진 받았다, 이러면 굉장히 잘한 거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기모란 : 조기에 확산을 막은 거니까, .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천 명 나온 게 한편으로는 이 충격도 주고 각성효과도 불러일으키고, 그리고 저 얘기를 꼭 해야 될 것 같아요. 본인부터 받아라. 지인 모임을 줄여라. 거기서 옮겨지는 것 아닙니까? 다 지금은.

 

 기모란 : 그렇죠. 지금 우리가 역학조사 할 때 아무 증상 없이 무증상으로 진단된 사람은 진단 이틀 전의 동선부터 조사를 해서 혹시라도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이런 접촉자를 가려내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내가 확진되면 내 동선이 이런 게 다 밝혀져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있으신 분은 이틀 동안 동선 관리를 잘하시고,

 

 김어준 : 이틀 동안 집에서 가만히 있다가,

 

 기모란 : 딱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김어준 : 검사를 본인부터 받아야 될 것 같아요. 본인부터. 아무 증상이 없어도.

 

 기모란 : 그리고 혹시라도 이제 약간 가벼운 증상이 있는데 뭐 코로나는 아닐 거야 싶지만 그래도 걱정스럽다, 이런 분들은 빨리 검사 받으시는 게 좋죠.

 

 김어준 : 그래서 지금 그 검사소를 늘렸죠.

 

 기모란 : 그렇죠.

 

 김어준 : 지금은 특별히 열이 있다거나 그렇지 않아도 검사를 해 주죠?

 

 기모란 : 모르죠.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검사합니다.

 

 김어준 : 이제는 기준을 바꿨죠, . 저도 몇 번 문의했었는데 조건을 묻잖아요.

 

 기모란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접촉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냐 등등 그래서 해당 조건에 안 들어가면 자기가 그냥 일반 병원에 가서 돈 내고 받아야 되는데 귀찮거든요, 절차가.

 

 기모란 : 그렇죠. 찾아가야 되고 설명해야 되고 하니까요.

 

 김어준 : 지금은 그런 것 없어졌다.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기모란 : 그렇죠.

 

 김어준 : 3단계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3단계 진작에 갔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 있어요.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모란 : 진작에 갔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지금 이제 늦었다는 건데 단계를 우리가 거의 1주일에 한 번씩 올렸거든요. 그랬는데 그러면 늦게라도 효과가 나타나야 되는데 지금 효과가 안 나타나고,

 

 김어준 : 줄어들지 않는다면서요, 이동량이.

 

 기모란 : 계속 증가하고 아직까지 정점이 안 된 거죠.

 

 김어준 : 이동량이 줄지 않는다는 건 저도 지난번에 나오셨을 때도 말씀드렸지만 자꾸 이제 의학을 하시는 분들이 단계 얘기, 왜냐하면 그것밖에 없으니까, 방법이. 단계 얘기를 하는데 1단계, 1.5단계, 2단계, 2.5단계 단계를 높이면 이동량이 확 줄어야 되는데 안 주는 것이 그게 전 행동심리학의 영역이라고 보거든요. 그동안 안전했어요. 내가 안전한 동선, 내가 안전한 공간에서 안전했기 때문에 그 안에서는 계속 움직이고 있는 거거든요, 지금.

 

 기모란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만 감염 확산을 줄이는 방법은 아니고, 사실 이제 세 가지인데 마스크 쓰는 것. 환자 만났을 때 감염될 확률을 줄이는 것 그리고 이제 접촉 줄이는 것. 그다음에 환자가 모두 다 빨리 확진되어서 격리되면 전파할 시간이 없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기모란 : 기회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 환자들이 감염을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을 줄이는 것, 그게 우리가 역학조사하고,

 

 김어준 : 검사를 빨리 하는 게.

 

 기모란 : 검사하고, 격리하는 그 이유거든요. 그걸 같이 써야 되는데 사실 이 세 가지 방법 중에 가장 값싸고 쉬운 건 마스크 쓰는 거고, 그다음이 검사하는 거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가장 사회경제적 비용이 많이 드는 거고 좀 간접적인 방법이에요.

 

 김어준 : 맞아요.

 

 기모란 : 왜냐하면 갈 만한 장소를 닫는 거거든요.

 

 김어준 : 공간을 없애버리는.

 

 기모란 : . 그런데 사람들이 그걸 피해서 계속해서 모임을 가지면 의미가 없는 거죠.

 

 김어준 : 예를 들어서 9시 이전에 만나면 되잖아요.

 

 기모란 : 그러니까요.

 

 김어준 : 식당을 완전히 문 닫을 수 없거든요. 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들 있으니까 그럼 점심 때 만나거나 낮에 만나거나 초저녁에 만나는 건 어떻게 막습니까?

 

 기모란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다 식당을 막아도 요즘엔 집에서 홈파티 하고 이러면 그건 막을 수가 없어요.

 

 김어준 : 맞아요. 각자 서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지인 공간에 와 가지고 만나면 그걸 어떻게 막아요? 그러니까 단계 가지고 해결될 게 아닌 것 같고, 지인이 가장 위험하다. 그보다 더 위험한 건 자기다, 이렇게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야 된다고 봅니다.

 

 기모란 : 그래서 본인의 접촉이나 동선을 모든 사람들이 개개인이 50% 줄이면 사실 움직임이 50% 줄어드는 거거든요.

 

 김어준 : 지인 만남을 절반으로 줄여라.

 

 기모란 : .

 

 김어준 : 모두 다 만나지 말라고 할 수 없으니까 본인부터 검사 받고 지인 만남을 절반으로 줄여라, 이렇게 단순화시켜서 알려줘야 돼요.

 

 기모란 : . 검사 받고 인증하는 그런 캠페인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용감하게 검사 받은 거죠.

 

 김어준 : 그럼에도 불구하고 3단계밖에는, 그거라도 해야 될 때가 올 수 있잖아요.

 

 기모란 : 그렇죠.

 

 김어준 : 그 시점이 이제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건데.

 

 기모란 : . 예를 들어서 우리가 검사를 늘려서 양성률이 1% 아래로 떨어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 증가가 지속된다, 이러면 3단계 가야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그런데 3단계 올린다고 갑자기 훅 줄어들 것 같지 않거든요.

 

 기모란 : 그렇죠. 그렇진 않아요.

 

 김어준 : 본인부터 검사 받고 지인 모임을 절반으로 줄여라, 이렇게 단순화시켜서 메시지를 계속 전파해야 될 것 같고,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정확도가 약간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타액검사나 이런 것도 늘리자고 하는 거잖아요.

 

 기모란 : 그렇죠. 좀 쉽게 검사 받을 수 있고,

 

 김어준 : 빨리빨리 할 수 있게.

 

 기모란 : . 거부감을 좀 줄이고, 이렇게 하도록.

 

 김어준 : 그 타액검사 같은 경우 신뢰도가 얼마나 됩니까?

 

 기모란 : 타액검사는 여러 가지 연구가 있어요. 저희도 지금 연구에서 타액검사를 쓰는데요. 타액검사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제 NP 스왑이라고 하는 비인두,

 

 김어준 : . 코에 넣어서 이렇게 하는 거네요.

 

 기모란 : . 하는 것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또 일부 연구에서는 거기서 찾지 못한 사람을 타액검사에서 찾기도 해요. 그래서 충분히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본인부터 검사 받고 지인 모임을 절반 이하로 줄여라.

 

 기모란 : .

 

 김어준 : 교수님 또 나오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번 주에.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모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모란 : . 감사합니다.

 

 

 

<노는시간 나름대로의 정리>

1. 무증상 대상 검사후 확진 환자 40%는 무증상

2. 무증상으로 진단된 사람은 이틀전의 동선부터 조사함

3.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고 걱정되면 빨리 검사 받기를 추천

4. 아무 조건 없이 검사해줌

5. 본인부터 검사받고 지인 만남을 절반으로 줄이길 주천

 

출처 : 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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