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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인터뷰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 - 기모란 교수님 인터뷰 내용 정리

by ★노는시간★ 2020. 12. 22.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관하여 알아보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가 출처임을 밝힙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에 관련한 내용은 후반부에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맨 밑에 노는시간 나름대로의 정리를 참고하세요.

 

 

 

- 12월 2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 기모란 교수 인터뷰 내용 -

 

 

 

▶ 김어준 : 자, 코로나 3단계 가야 하는가. 최근에 2.5단계는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가, 그리고 영국에서는 감염력이 더 높은 변종이 나왔다는데, 한꺼번에 짚어보겠습니다.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기모란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모란 : 안녕하세요. 

 

▶ 김어준 : 자주 모십니다, 요즘. 자, 우선 전체적으로 임시 선별진료소 확대되고, 검사량도 한 서너 배 가까이 늘어나고, 그런 상황에서 이제 천 명대가 연속으로 계속 나오고,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현재 상황을? 

 

▷ 기모란 : 일단은 숫자 자체는 큰데요. 여러 가지 지표로 봤을 때는 좀 좋아지고 있어요. 

 

▶ 김어준 : 지표라 하시면? 

 

▷ 기모란 : 감염재생산 수가 초기에 2.0이 넘기도 했는데 계속 1.8, 1.7 해서 지금 1.2까지 내려와서

 

▶ 김어준 :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던데. 

 

▷ 기모란 : 네. 속도 자체는 좀 둔화된 거예요. 

 

▶ 김어준 : 감염재생산 지수가 그러니까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냐는, 줄었다는 건 우리가 따라잡았다는 것 아닙니까? 

 

▷ 기모란 : 어느 정도 지금 따라잡고 있는 거고, 목표는 1보다 낮아야 되는데 이제 앞으로 이 속도로 나가면 뭐 다음 주나 그다음 주가 되면 1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까. 

 

▶ 김어준 : 지금 추세가 그렇습니까? 

 

▷ 기모란 : 네. 그러니까 그 얘기는 곧 정점을 찍을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 김어준 : 그러니까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 거죠. 그전에는 숨은 무증상자가 감염을 시키는 속도를 우리가 따라잡지 못해서 1에서부터 2까지 쭉 올라갔는데 지금은 검사량을 엄청 늘여서 그 사람들이 전파시키기 전에 점점점 찾아내기 시작하고 있다. 

 

▷ 기모란 : 네. 그렇죠. 그래서 처음에 우리가 처음에 뭐 2.0, 1.7, 이렇게 됐을 때 예상했을 때는 지금쯤 한 2천 명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 예측보다 점점 이제 줄어들고는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이동량을 계속 보고 있는데 12월 13일까지 봤을 때 한 30% 가량 줄었어요. 

 

▶ 김어준 : 이제 드디어 줄었군요. 

 

▷ 기모란 : 네. 그래서 조금만 더 줄면 대구에 유행했을 때 최하로 내려갔던 그 정도까지도 줄어들 수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천 명대가 연속으로 나온 이제 숫자가 주는 효과도 분명히 있을 테고, 

 

▷ 기모란 : 네.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실제 검사량도 한 임시까지 합치면 8, 9만 되더라고요. 거의 10만 가까이 되더라고요, 이제.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네. 엄청나게 검사를 해서 임시에서도 한 하루에 50명에서 100명 나오잖아요. 

 

▷ 기모란 : 그렇죠. 처음에 서울에서, 서울시에서 발표할 때는 한 만 명당 한두 명 나올 거로 예측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천 명당 2명씩 나오니까 500명당 1명씩 나오는 거예요. 게다가 이제 인천은 조금 늦게 시작했는데 천 명당 3명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예상보다 많이 나오고 있고, 또 그게 이제 좀 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왔는지 아니면 그냥 걱정이 되어서 왔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생각보다 좀 많이 나오고 있고, 참여율도 꽤 좋고, 이래서 이런 선별진료소 익명검사소를 좀 다른 지역에도 좀 확대해야 되지 않을까. 주로 큰 도시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니까 부산이나 대구나 이런 대전이나 이런 큰 도시에 역 같은 데 이제 설치한다든지, 

 

▶ 김어준 : 그러니까요. 

 

▷ 기모란 : 좀 늘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 김어준 : 수도권에 먼저 설치했는데 수도권은 목적한 바를 달성하고 있는 거죠, 지금.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니까요. 먼저 찾아내는 것이고. 아마도 증상이 없지만 내가 접촉, 그러니까 사람의 접촉면도 넓은 사람이고, 직업상, 이런 분들이 걱정되니까 한 번 들려봤을 것 같은데.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천 명당 한두 명 나온다는 것 아닙니까, 지금? 

 

▷ 기모란 : 네. 그렇죠. 그러니까 서울 시내 직장에 계시는 분들은 사실 굉장히 불안하거든요. 

 

▶ 김어준 : 맞습니다. 

 

▷ 기모란 : 우리 앞에 회사, 우리 옆에 회사, 우리 건물에서, 뭐 나오면, 

 

▶ 김어준 : 자기 한 다리 건너서 없는 사람이 없어요, 이제 대부분. 한두 다리 건너면 다 있더라고요, 이제. 

 

▷ 기모란 : 네. 

 

▶ 김어준 : 그래서 특히 교회 같은 곳은 아예 목사님이 우리 다 같이 받아보자. 목사님이 이제 영향력이 크니까, 교회 같은 곳은. 그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죠? 

 

▷ 기모란 : 그렇죠. 그래서 아마 개인적으로 오시는 분도 꽤 있지 않을까 싶어요.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 임시 선별검사소와 검사량을 확 늘였더니 재생산, 감염재생산 지수라고 하죠, 그거? 

 

▷ 기모란 : 네. 

 

▶ 김어준 : 네. 그게 2에서 1.2까지 떨어졌고, 이건 굉장히 좋은 신호고, 그렇다는 얘기는 곧 피크를 찍을 것이고, 이 추세라면 1 이하 언저리로 떨어질 때가 머지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교수님은 지금 이런 수치로 보자면 3단계로 가지 않고 이 방식으로 대처해서 1 이하로 떨어뜨리는 게 맞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기모란 :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은 거고요

 

▶ 김어준 : 그게 제일 좋은 거죠. 

 

▷ 기모란 : 네. 왜냐하면 큰 이제 사회경제적 피해를 끼치지 않고 하면 제일 좋을 수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3단계를 하면 더 빨리 떨어뜨릴 수 있지 않겠느냐? 

 

▶ 김어준 : 그런 기대가 있는데. 

 

▷ 기모란 : 네. 그런 기대가 있는데 결정하기가 사실 굉장히 어려워요. 

 

▶ 김어준 :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역학을 전공하신 분으로서. 

 

▷ 기모란 : 저 개인적으로는 3단계 안 가는 게 좋죠. 왜냐하면 3단계가 지금 우리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재택근무 의무화에요.

 

▶ 김어준 : 의무화. 

 

▷ 기모란 : 모든 직장에서. 

 

▶ 김어준 : 그렇죠. 

 

▷ 기모란 : 네. 그러니까 그 피해가 엄청나게 크거든요. 그래서 3단계를 설사 하더라도 조항은 좀 많이 손을 봐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3단계 한다고 해도 지금 주로 환자가 많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이라든지 요양병원에 이렇게 집단으로 뭉텅뭉텅 나오는 게 줄어들 수 있을까. 

 

▶ 김어준 : 3단계하고는 상관없죠, 그쪽은. 

 

▷ 기모란 : 네. 그러다 보니까 그런 이제 사회경제적 비용을 들여서 한 것 치고는 너무 효과가 적지 않을까, 이런 이제 우려가 있고, 사실 지금은 늘어나는 환자를 어떻게 빨리 대처하고 치료하고 사망을 줄이는가, 이게 지금 굉장히 목전에 다 와있는데 오히려 거기다가 돈을 쓰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어준 : 이게 이제 감염병 자체를 연구하시는 분과 그 병이 이제 사회에 나가서 전파되어서 역학을 하시는 분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 기모란 : 네. 그렇죠. 

 

▶ 김어준 : 역학을 하시는 분들의 이제 얘기는 유럽도 그렇고 3단계가 확 확진자를 줄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 걸 걱정하시는 거죠? 

 

▷ 기모란 : 네. 맞습니다. 

 

▶ 김어준 : 3단계 가긴 갔는데 확 줄어드느냐, 이게. 

 

▷ 기모란 : 이게 3단계라는 게 감염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 중에 접촉을 줄이기 위한 간접적인 방법이거든요. 여기, 여기 가지 마라.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접촉이 완벽하게 줄어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렵고, 우리나라도 3단계가 유럽의 락다운처럼 완전히 봉쇄를 시켜서 집 밖에 못 나오게 하고, 영국 같은 경우는 뭐 6명 이상 만나지 말라고 하고, 이런 강한 정도

 

▶ 김어준 : 6명 모이지 말라가 아니라 만나지 말라고 해요. 

 

▷ 기모란 : 그렇죠. 그러니까 자기 가족 말고 바깥에서 6명 넘게, 

 

▶ 김어준 : 만나지 말라고 해요. 

 

▷ 기모란 : 만나지 말라고, 그렇게 하고 있는 정도인데 그렇게 하기가 사실은 어렵기 때문에. 

 

▶ 김어준 : 그러니까요. 아니면 독일처럼 혹은 유럽의 다른 나라처럼 완전히 집에 가둬놓는 걸 했는데도 다시 폭발하지 않습니까? 

 

▷ 기모란 : 그렇죠. 그리고 한 번 그렇게 아주 강하게 하고 나면 그거에 대한 반발이 굉장히 커서, 

 

▶ 김어준 : 사회적인. 

 

▷ 기모란 : 네. 다시 또 그걸 했을 때 수용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 김어준 : 그렇죠. 그렇게 한 번 하고 나면 사람이 불만이 쌓이니까,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이동이 제한되고, 보복 이동이 일어납니다. 더 많이 움직이고. 

 

▷ 기모란 : 사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2.5단계도 굉장히 강력한 건데 처음 예상했던 것처럼 빠르게 효과가 안 나타났거든요. 

 

▶ 김어준 : 네. 지금이야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걸 임시 선별검사소가 뒷받침하면서 그 R값이라고 하는 지수가 떨어지고 있어서 이 추세는 바람직하다. 만약에 계속 유지됐다면 이제 2천 명 이상 나왔어야 되는 건데. 

 

▷ 기모란 : 네. 

 

▶ 김어준 : 한 가지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영국에서 변종이 나와서 70% 이상 더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이미 총리가 말을 했어요, 영국 총리가. 

 

▷ 기모란 : 그렇죠. 

 

▶ 김어준 : 그러니까 그쪽에서는 오피셜한 건데. 

 

▷ 기모란 : 네. 그렇죠. 그래서 영국은 원래 3단계까지밖에 없는 걸 4단계를 새로 만들어서 어제 4단계를 발표했거든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때 한 3일은 뭐 버블을 둬서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고 했었는데 그것도 다 없애버렸고요. 

 

▶ 김어준 : 없애버렸다. 

 

▷ 기모란 : 네. 지역 간 이동도 제한을 했어요. 

 

▶ 김어준 : 영국 다른 나라, 그러니까 영국 외 유럽 다른 주요 국가들이 국경을 막았더라고요, 영국사람 못 오게. 

 

▷ 기모란 : 네. 지금 이번에 나온 그 변이가 여러 가지 몇 가지 변이가 한꺼번에 합해져 있는 건데 한 9월 20일경에 처음 확인을 했는데 지금 12월 중순까지 아직 이제 석 달이 채 안 됐는데 지금 발견되는 환자의 62%가 그 변이종이에요. 

 

▶ 김어준 : 절반 이상이네요? 

 

▷ 기모란 : 네. 

 

▶ 김어준 : 궁금한 것 한 가지는, 

 

▷ 기모란 : 네. 그래서 주종이 된 거예요. 

 

▶ 김어준 : 이게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을 무효화할 정도입니까? 그건 아직 확인이 안 됐나요? 

 

▷ 기모란 : 그건 아닐 거라고 보는데, 

 

▶ 김어준 : 아직은. 

 

▷ 기모란 : 네. 관찰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 김어준 : 걱정이네요. 

 

▷ 기모란 : 전파력은 그래서 굉장히 센 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치명률을 높이는 것 같진 않다. 그리고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생길 정도, 다시 말해서 백신 효과를 무력화시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 김어준 : 아닌 것 같다. 그건 다행이네요.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모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모란 : 네. 감사합니다. 

 

 

<노는시간 나름대로의 정리>

1. 코로나 감염 확산 관련하여 감염재생산 수(한 사람이 몇명을 감염시키는지)가 
  줄어들어 곧 정점을 찍을 수 있겠다

2. 검사량 증가하고 이동량 30%가량 줄었다.

3. 임시검사소 효과를 보고 있어 지방 대도시에도 설치하면 좋겠다.

4. 교수님 개인적인 의견은 3단계로 가면 피해가 크기 때문에 안가는게 좋다고 생각함

5. 영국 총리가 말한 70% 이상 더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에 대한 의견
  - 전파력은 굉장히 센 것 같다
  - 치명률을 높이는 것 같진 않다
  - 백신 효과를 무력화시킬 정도는 아닌거 같다
  

 

출처 : 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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